독거노인에 쌀 주고 … 중국음식 대접

24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은 제천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자비의 손길'이 잇따랐다.

재가불자모임인 '우리는 선우' 제천지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2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쌀 모으기 행사'를 통해 마련한 쌀 20㎏ 80포를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또 이날 장락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고형주, 정명희씨 부부는 이웃 노인 200명을 식당에 초청, 사비를 털어 마련한 자장면과 탕수육 등 식사와 술을 정성껏 대접하는 등 '자비'를 실천했다.? ?

이 부부의 이웃사랑은 지난 2001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를 공무(公務)로 대신 실천한 공무원들도 있다.

제천세무서 직원 20여 명은 휴일인데도 불구, 오전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를 찾아 현금영수증 카드 홍보와 일일 이동세무 상담실을 열고 세무상담을 벌였다.

직원들은 사찰 입구에 상담센터를 마련해 신도들에게 현금카드 사용법, 세제 혜택 및 각종 세금 문제 등을 상담해 줬다. 또 현금 영수증 홍보전단지와 카드 500장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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