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위치한 금강대학교가 오늘 7일 개교 및 준공식을 갖는다.
'미래사회를 이끌 소수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
계룡산 자락 아래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위치한 금강대학교가 오는 7일 개교 및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97년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 설립을 허가받은 금강대는 작년 5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종합 강의동과 남녀 기숙사 등이 갖춰진 캠퍼스를 선보이게 됐다.

금강대는 한국불교 3대 종단의 하나인 천태종에서 불교중흥과 인재양성을 목표로 건립한 4년제 대학으로 내년 3월 첫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수정예의 자존심, 금강대학교' 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학교는 각 전공별로 최소의 학생을 선발해 각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최소인원을 모집해 개인지도 방식의 소수정예 교육으로 전문적인 능력과 국제적 소양을 겸비한 세계인을 키워내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특성화된 교육에 나설 금강대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폭넓은 학생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매년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재학기간 동안 2인 1실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성적우수 졸업생이 해외명문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유학을 원한다면 학비지원도 해 줄 방침이다.

학교시설도 최첨단 설비를 갖춰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1층에 지상 5층의 종합 강의동에는 계단식 세미나실과 강당, 동시 통역실, 국제회의실, 어학 실습실 등이 마련돼 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목적에 따라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배양을 위해서도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

원어민 교수의 유치에 적극 나서며 재학생 5명당 1명 비율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고, 외국어 스터디 그룹의 활성화에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계획을 보면 3개 학부 5개 학과로 총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부별로는 불교문화학부의 불교학 전공(20명)과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학 전공의 통역학부(각 전공별로 20명), 사회복지학 전공(20명)의 사회과학부 등이다.

초대 총장은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박봉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됐으며,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9명의 탄탄한 교수진도 갖췄다.

박봉식 초대 총장(내정)은 "능력있는 소수정예 학생을 선발해 국내 최상의 교육환경 속에서 최고의 전문인을 양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무대를 위한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과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컴퓨터 교육, 정직과 성실 그리고 예절을 가르치는 인성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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