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교현2동 새마을지도자협, 해바라기등 꽃 3000송이 심어

"주민들에게 버림 받았던 쓰레기더미가 말끔히 치워지고 그 위에 계절의 전령사가 심겨져 꽃필 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요."

평소 마음은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궂은일을 표 나지 않게 도맡아 온 충주시 교현2동 남·여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30여 명이 최근 힘을 합쳐 지역 내 외지고 후미진 공터에 꽃밭을 조성했다.

협의회는 지난 4월 월례회의시 무단방치 자투리땅을 벌과 나비가 날고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꽃밭으로 조성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최근 건대 병원 일원 5곳에 대해 동사무소와 협조, 해바라기와 패랭이 꽃 등 3000송이를 심어 무미한 도심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예성초교 앞 공터에는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의 패랭이꽃밭을 조성했다.

김정임 부녀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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