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무고 육군훈련소서 유격체조등 병영체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본 군사훈련이 너무 힘들었지만 고된 훈련을 이겨내니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논산 연무고등학교(교장 정헌극) 1학년 학생들은 6일 육군훈련소에서 일일 병영체험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남학생 101명과 여학생 71명 등 총 172명의 학생들이 입소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오전 부대 신병교육대 연병장에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식을 가진후 병영훈련에 들어갔다.

부대소개 VTR 시청, 부대역사관과 내무실을 견학해 부대의 발자취와 장병들의 생활모습을 둘러본 후 제식훈련을 하고 장병식당에서 장병들의 식단과 똑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PT 유격체조와 섬뛰기, 통나무 통과, 외줄타기, 계단오르기 등 기초 장애물 극복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병영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렇게 힘든 경험은 처음이지만 끝마치고 나니 자랑스럽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훈련장을 방문한 정헌극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소전 만반의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극기심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