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7-은4-동5… 충남 금20-음12-동14

올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5일, 대전과 충남이 나란히 메달 사냥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쾌속질주했다.

총 16개 종목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충남은 금 20개, 은 12개, 동 14개 등 46개의 메달을 따냈다.

▲대전

육상트랙 경기에서 채정선이 대전에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채정선은 이날 오전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여자 100m 경기에서 대구 대표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로 골인, 대전에 첫 금메달의 기쁨을 안긴 데 이어 아산국민생활관 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영경기에서도 이권식이 수영 남자 50m 평영과 100m 평영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조병일(육상트랙 남자 1500m), 박일권(육상필드 남자 높이뛰기), 이선욱(수영 남자 100m), 이종대(유도 남자 -66㎏) 등도 각각 금메달을 1개씩 추가해 대전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밖에 대전은 유교식(육상트랙 남자 400m), 조두익(수영 남자 100m 평영), 송효근(유도 남자 -73kg) 등이 은메달 4개를 따내고 조병일(육상트랙 남자 100m), 전은희(육상트랙 여자 100m), 김세환(육상 남자 멀리뛰기) 등이 동메달 5개를 추가해 총 16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종합순위 한자릿수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충남

충남은 육상종목에서만 무려 26개의 메달을 따는 등 총 46개(금20, 은12, 동14)의 메달을 확보해 4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와 메달차를 8개로 벌렸다.

이날 충남은 육상트랙 남자 100m(T46) 경기에서 한국현이 따낸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김동규(육상트랙 남자 100m T52), 이태양(육상트랙 남자 100m T11), 김진호(육상트랙 남자 100m T13), 김근일(육상트랙 남자 100m T35) 등이 차례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육상 경기에서만 총 16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안았다.

또 탁구 남자 개인전(한호철)과 사이클 남자(남기수), 유도 남자 -100kg(안유성), 펜싱 여자 에뻬 개인전(이유미) 등에서 금메달 4개을 추가해 중간 종합순위 3위를 달렸다.

이 밖에 펜싱과 탁구 등의 종목에서 은메달(12개)과 동메달(14개)을 대거 확보해 종합순위 3위의 전망을 밝게 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육상, 수영, 축구 등 12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향한 열띤 레이스가 펼쳐지고 오후 6시30분 천안종합운종장에서는 3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는 폐회식이 열린다.

<天安=박길수·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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