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KTX 열차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기사의 댓글에 KTX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게재한 혐의로 최모(2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 41분경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 버지니아공대 총격 사건 기사의 댓글에 "다음날 오전 9시 16분 KTX 폭파준비완료. 이런게 자살 폭탄테러라고 하는거야"라고 협박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에서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의 댓글이 게재되자 철도공사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뒤 각 고속열차 팀장에게 SMS 문자를 보내 주의경보를 내리고 역사 경계경비를 강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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