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간마라톤 또 정상 올들어서만 3개대회 석권

충북체고가 전국구간마라톤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라 올들어 치러진 국내 3대 고교 마라톤대회를 모두 휩쓸어 장거리 명문의 옛 명성을 회복했다. 충북체고는 22일 충남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백제큰길을 왕복하는 42.195㎞ 6구간 릴레이 코스에서 열린 마라톤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제6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8분46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2시간12분34초를 기록한 라이벌 배문고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충북체고는 지난해까지 전은회(건국대)가 이끌던 배문고에 밀렸으나 올해 들어 과천고교마라톤, 코오롱 고교마라톤에 이어 3대 고교대회를 휩쓸며 장거리 명문고의 옛 명성을 되찾았다. 충북체고의 정상회복 지난해 11월 열린 경부역전마라톤에서 2005년 경기도에 내줬던 정상을 재탈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그 가능성이 점쳐졌다.

특히 충북체고는 지난 2일 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에서 2시간9분55초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5연패를 노리던 배문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고교 최강임을 확인한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체고 이수재, 신현수는 5, 6구간에서 각각 구간 신기록을 작성, 새로운 마라톤 꿈나무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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