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소각장 건설

서산시 대산읍 주민 1000여명은 1일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소각장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산 소각장 반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투쟁만이 살 길이라며 결사투쟁을 다짐했다.

대책위는 유인물을 통해 서산시의 공개적이지 못한 후보지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졸속행정을 규탄했다.

대책위는 "후보지 인근에는 24시간 상주인구가 2000여명에 이르고 있고 대산3사와 비축기지 등 재앙우려 지역을 전혀 고려치 않은 용역 결과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충분한 홍보와 주민대표를 배제한 소각장 입지선정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지역은 대산읍 대죽리 일원 2만5000여평의 숙호지로 7가구가 지난 2000년 8월 소각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 다른 후보지와 경합을 벌인 결과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아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용역결과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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