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발표 … 16개 광역지자체 중 1위

대전시의 지역혁신 역량이 전국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연구원(KIET)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대전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혁신역량종합지수가 0.6728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분석됐다.

대전에 이어 서울(0.5055), 경기(0.4962)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주가 0.1110으로 가장 낮았다.

종합혁신지수는 투입 면에서 인적자원·지식창출, 산출 면에서 혁신활용·지식재산권 등 16개 항목으로 해당지역의 혁신역량을 평가한 것이다.

혁신투입 부문의 경우 총 종사자 대비 연구개발인력 비중 등을 나타내는 인적자원지수가 0.7679로 전국 평균 0.3665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GRDP(지역내 총생산) 대비 R&D지출액 비중, 총사업체 수 1000개당 연구개발조직 수 등을 나타내는 지식창출지수는 전국 평균(0.1650)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은 0.9576을 나타냈다.

혁신산출 부문에서도 총사업체에 대한 벤처기업, 하이테크업종 비율 등을 나타내는 혁신활동지수 역시 0.5253으로 대전시와 비슷한 광주(0.3076)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시 관계자는 "대전이 혁신역량종합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는 데다 벤처기업 및 특허출원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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