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매입등 난관 해결 2009년 개교 가능할 듯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연기군 신봉초등학교의 이전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도화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확정돼 교육계에 웃음꽃이 만발하다.

고려대 및 연기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신봉초등학교 이전이 추진되어 왔었지만 그동안 이전 토지 소유자들의 반발로 수년간 난관에 부딪쳐 왔다.

하지만 사업추진의 큰 걸림돌인 토지매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전체 토지소유자 14명 중 12명이 매수에 합의해 1만 5980㎡를 매입하고 2명의 토지 520㎡만 남아 있는 상태다.

따라서 교육청은 예정학급수 18학급을 이전하기 위해 토지매입비, 설계비, 시설비, 기타 경비(감리비·시설부대비·개교경비) 등 총 152억 300만 원을 확보하고 올 6월 설계용역을 발주해 2009년 2월 학교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은 아파트들이 대거 신축됨에 따라 84억 원을 투입해 서면 월하리에 24학급 규모로 도화초등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09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실리적인 학교 신축을 위해 건설관련 전문가와 학교관계자들이 지난 4월 초 모여 학교시설 배치방안에 대한 토의도 가졌다.

이처럼 신봉초의 이전과 도화초의 신축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교육청 관계자들이 발벗고 나서서 토지주들을 이해시키며 이전 및 신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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