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열어 주민의견 수렴 … 상인들 이전 우려 목소리도
대전시 동구는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전문가 및 주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동구 신(新) 청사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용역결과 도출된 5곳 후보지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동구 신청사는 총 75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12층 등 연면적 3만 3000㎡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공청회에서 각 후보지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빠르면 이달 말 신청사 부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5개 후보지 중 현 청사부지는 접근성이 좋고 매입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나 부지면적 협소와 녹지 부족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표 참조
소제지구는 부지 확보가 용이하지만 부지매입비 과다와 산재한 문화재에 따른 사업 지연 등이 우려됐다.
가오지구는 부지확보가 쉽고 사업추진이 용이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지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과 공공·편의시설 부족 등이 단점으로 제기됐다.
천동지구 2곳은 부지면적이 넓고 매입비용 부담이 적은 점 등이 장점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환경관련 민원발생 소지가 높은 점 등이 지적됐다.
청사 이전에 따른 사회적 우려점도 제기됐다.
공청회 토론자와 주민들은 중앙시장 상인들의 반발 대처, 재원마련 방안, 선정과정에서의 지역민 갈등 해소 등을 촉구하며 신중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송행선 전국상인연합회장은 "과거 시청, 중구청 등이 이전하면서 원도심 공동화를 겪었다"라며 "청사 이전에 따라 발생하게 될 사회적 비용과 상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신축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추가 공청회 및 의회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종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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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
장????점 |
단????점 |
현청사 |
-접근수단에?제약이?없음 |
-녹지?부족???-부지면적?협소 |
소제지구 |
-접근성?양호 |
-인근?문화재로?인한?제약?예상 |
가오지구 |
-사업?추진?용이 |
-접근성이?다소?떨어짐 |
천동1안 |
-부지면적?넓어?효율성?높음 |
-접근성이?다소?떨어짐 |
천동2안 |
-부지면적?넓어?효율성?높음 |
-접근성이?다소?떨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