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금성2리 노인건강 율동체조 발표회

어르신들의 갈고 닦았던 율동체조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금산군 제원면 금성2리는 김경엽 제원면장을 비롯해 송기철 보건소장, 윤재호 군의원 등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건강율동체조 발표회와 함께 마을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제원면 율동체조 발표회는 금산군 보건소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즐겁고 활력이 넘치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난 2∼3월 운영한 노인건강율동체조교실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열심히 익히고 배운 기량을 뽐내기 위한 자리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리이다.

이명수 이장은 "노인건강율동체조교실이 없는 날에도 매일 밤 모여 연습을 하고 처음엔 뻣뻣하여 잘 펴지지 않던 근육들이 계속되는 반복을 통해 유연해지고 평소 조그만 움직임에도 숨이 찬 것 등이 말끔히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금성2리 율동체조를 담당했던 제원지소 안현정씨는 "금성 2리는 60∼70세가 주를 이루고, 20여 가구수밖에 되지 않는 아주 소규모의 부락이지만, 주민들의 의지가 높고 단합이 잘 돼 이 마을을 선정하게 됐다"며 발표회를 마친 뒤 감회를 전했다. 한편 2007 노인건강율동체조는 제원면 금성리뿐만 아니라 군북면 두두리, 금성면 상가리에서도 동시에 운영됐으며 잠깐의 휴식기를 거친 뒤 노인어르신들이 더욱 만족하는 노인건강율동체조교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