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 승패 가른다'

각 대선 후보군은 이달 중순까지 대선 필승결의대회, 청년당원 등반대회, 선대위 발대식을 연달아 개최, 충청권 공략 대회전을 벌인다.

이처럼 각 대선 캠프가 이달 중순 전에 모든 당외 행사를 집중키로 한 것은 대선 30일 전인 19일부터 정당의 당원집회가 일체 금지돼 공식선거운동 외에는 대외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으로 세대결은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오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대전, 충남·북을 망라하는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중심으로 '이회창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대전, 충남·북 필승결의대회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을 망라해 유일하게 치러지는 매머드급 행사로 이회창 후보의 충청권 지지도 상승기류를 유지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대전시지부는 이에 앞서 12일 대전시민회관에서 한나라당 불자회 창립법회를 열고 불심공략에 나선다.

한나라당 충남도지부도 8일 충남권 중앙위원회 위원들의 대선체제전환 발대식을 갖는다.

▲민주당=오는 14일 오후 4시 대전 오페라웨딩에서 노무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참여운동본부 발족식을 겸한 대전 선대위발대식을 열어 대선 체제전환을 선언한다.

노무현 후보는 선대위 발대식에 앞서 8일 대전 KBS·MBC의 합동토론회에 참석하고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정치개혁'을 주제로 대규모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노 후보는 잇따른 대전 방문을 통해 충청권에 대한 관심과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으로 젊은 층을 타겟으로 정책노선을 피력하고 있다.

▲국민통합 21=5일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질 창당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각 지구당별 사무실 개소식·현판식과 지구당 선대위발대식을 개별적으로 개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대전KBS와 대전MBC의 합동토론회 녹화를 마친 후 '대전의 세계 5대 과학도시 육성' 공약에 맞춰 대덕연구단지 방문 및 연구소기관장·과학자 간담회 등을 구상하는 등 정책을 통한 실체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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