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 열어
ABC협회 신문부수실사 동향 의견 공유

▲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가 16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대신협 공동취재단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감액 편성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신협은 16일 세종 소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은 25억원의 국고 출연과 언론진흥기금출연 60억원 등 98억 32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나 내년에는 국고 출연을 전면 중단하고 대신 기금 출연액을 75억원으로 늘려 충당하도록 편성됐다.

이에 대해 대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독립성 등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지역신문 경쟁력 제고와 건전 언론 육성에 기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대신협은 이날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 독자들의 알권리와 권익 보호를 위해 세종정부청사 출입기자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했다.

또 지역신문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등에게 수여하는 제5회 자치분권대상 수상자 후보를 내달 31일까지 추천받은 뒤 심사·선정해 내년 3월 정기총회에서 시상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언론진흥재단이 지난 7월 1일자로 위탁업무를 종료한 법원 경매공고 게재를 위한 최근 동향과 ABC협회 신문부수실사 관련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신협은 이날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1월 양기관 간에 체결한 상호협약에 따라 윤석열 정부 핵심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최민호 세종시장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대신협 회장인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을 비롯해 경기일보 신항철 회장,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 경남일보 고영진 회장,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 광주매일신문 이경수 사장, 남도일보 박준일 사장, 인천일보 박현수 사장, 제민일보 오홍식 사장,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 중부일보 최윤정 사장, 충북일보 연경환 사장, 한라일보 김신호 부사장, 동양일보 박민순 전무, 충청투데이 김일순 세종본부장, 영남일보 김기억 이사, 울산매일신문 이동엽 이사 등 18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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