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관저1동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내손으로 만드는 공유 장바구니’ 프로그램 진행 사진.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관저1동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내손으로 만드는 공유 장바구니’ 프로그램 진행 사진.대전 서구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는 관저1동 주민자치회가 8일 원앙초등학교에서 주민자치 위원, 학부모, 학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바구니 100여 장을 모아 전달하는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전달받은 장바구니와 그동안 수집한 장바구니 등 500여 장을 관내 대형마트 4곳에 장바구니함을 설치해 비치, 1회용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권장 및 홍보할 계획이다.

관저1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이용을 권장하는 사업으로 “잠자고 있는 장바구니를 깨워 모으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로부터 집안에 버려진 장바구니 200여 장을 수집했으며 ‘내 손으로 만드는 공유 장바구니’ 프로그램을 통해 재봉틀 사용교육을 받고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 200여 장을 기부받았다.

김용민 관저1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는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경 대전서구 관저1동 동장은 “장바구니 생활화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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