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필찬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 과장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5년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향후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교육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발표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K-문화예술교육’의 비전과 함께 ‘꿈의 오케스트라’와 같은 문화예술교육 컨텐츠로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 보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 모델을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음악교육활동으로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루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부터 추진한 대표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꿈의오케스트라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정부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토대로 사업 대대적인 확장을 위해 "꿈의오케스트라 2.0"비전을 내달 중 선포할 예정이다.

꿈의오케스트라 2.0은 ‘꿈의 오케스트라’를 지역거점 중심 국민체감형 교육사업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 지속가능성 제고 및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지역 협력네트워크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대전 역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제2차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취약계층 대상 ‘약자 프렌들리’ 문화예술교육 실현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 확대를 표명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후 지난해부터 정부 정책 변화를 예상해 ‘노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 보장’을 ‘대전의 일류문화도시 전환’을 위한 한 축으로 정하고 ‘대전꿈의오케스트라’ 등 중점사업 선정 후 올해부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지난 달 향후 일류문화도시 대전을 목표로 "대전문화재단 새 비전"을 선포해 지방시대 문화자치 선도기관으로의 방향을 밝히고 목표 달성을 위한 20개 핵심전략과제 중 ‘대전꿈의오케스트라’ 등 ‘촘촘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발표했다.

이어 과제 전략의 일환으로 대전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구축, 청소년-시민-시립 오케스트라 연계협력 체계 마련, 대전형 엘시스테마 교육시스템 구축, 조례제정, ‘시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한 기반마련 등의 내용이 담긴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중장기 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3년차를 맞는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음악감독 포함 강사진의 대대적 리빌딩과 단원 공개 모집으로 규모 확대, 강사 역량 강화, 찾아가는 음악회 확대운영 등 전반적 사업개선으로 사업 내실화 중이다.

출산율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로 인한 교육환경변화는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필요로 하고, 정부는 새로운 ‘K-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정책의 ‘효시’가 되는 사업모델로 ‘꿈의 오케스트라’를 집중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문화재단은 대전시와 함께 ‘대전꿈의오케스트라’로 지방정부 시대를 선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K-문화예술교육 지역모델’을 확립하고 시민과 함께 일류문화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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