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무패 전관왕

대통령배전국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밭중학교 3학년 양태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대통령배전국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밭중학교 3학년 양태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밭중학교 3학년 양태민이 대통령배전국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6일간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항 복싱대회’에서 한밭중 양태민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태민은 2학년 때부터 쟁쟁한 3학년 선배들을 물리치고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초 극심한 슬럼프를 빠지면서 훈련장을 찾지 못했지만 양 선수의 재능을 아쉬워한 정헌범 코치는 꾸준한 상담과 격려로 자신감을 찾게 했다.

양 선수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슬럼프를 딛고 링에 올라 금메달을 거머쥐는 투혼을 발휘했다.

슬럼프를 완전히 극복했던 이번 대통령배대회는 양태민 선수의 적수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등부 –57kg에 참가한 양태민은 부산 성지복싱, 서울 탑복싱, 대구 학남중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포항 퀸복싱클럽 선수를 3라운드 기권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4개의 전국대회에서 무패로 전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정헌범 한밭중 복싱부 코치는 “현재 양태민 선수는 월등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 중등부에서는 3체급까지 정상에 설 수 있는 선수”라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복서로 대한민국을 빛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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