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사 ‘운송손실 우려’ 대책 조율 중
대광위·市·대전, 공통된 의견으로 진행
최민호 시장 "출퇴근 여건 개선 최선"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가 세종 대전 간 광역급행버스(M-Bus) 운행과 관련,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운행 개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운수사에서 운송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어려움을 호소해 관계기관 등 해결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세종시와 대전시 간 M버스 운행에 대해 엇박자를 보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대광위·세종시·대전시 모두 공통된 의견을 갖고 원만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세종 대전 간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 운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면허권자인 대광위는 지난 3월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민영제 노선’으로 공고했고, 다수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대전시 운수업체를 선정했다.

민영제 노선은 운수사에서 자유롭게 노선을 제안하고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노선을 말한다. 노선 운행으로 발생하는 운송 손실은 전액 운수사가 부담하는 형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운수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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