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제80대 세종북부경찰서장]
시민 기대 부응할 치안활동 필요
"존중·배려하는 조직문화 만들 것"

김현정 제80대 세종북부경찰서장
김현정 제80대 세종북부경찰서장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안전한 세종북부지역을 만들기 위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치안활동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김현정 제80대 세종북부경찰서장의 야심찬 각오다.

지난달 31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 김 서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북부지역 치안책임자란 중책을 맡게 됐다”며 “안전한 세종북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마음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수사본부 출범 3년차를 맞아 경찰수사의 국민적 관심이 높고, 최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건 등 일련의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높아졌다는게 김 서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찰은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수준 높은 치안활동을 실천해 시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서장은 ‘국민 안전 지킴이’, ‘공정·깨끗한 경찰상 확립’, ‘악성범죄로부터 서민 삶 보호’, ‘소통·화합의 조직문화 만들기’ 등을 강조했다.

그는 “첨단기술 발전으로 치안문제가 복잡화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찰 역할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분야별·상황별 매뉴얼을 재점검해 숙지하는 등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심도 있게 분석해 국민안전을 위한 역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서장은 공정한 경찰상 확립을 위해 “경찰은 지휘고하, 학연지연을 넘어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법을 위반하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법집행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보이스피싱 등 악성범죄로부터 서민들의 삶을 보호하겠다는 각오를 전달했다. 그는 “통신기술 발달과 개인정보 범람으로 범죄가 점차 지능화돼 메신저피싱 등 사기범죄가 늘고 있다”며 “서민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범죄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삶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의 기운이 넘쳐나고 신바람 나는 조직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동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어려운 일 일수록 ‘기꺼이 내가’라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지닌 세종북부경찰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서장은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했고, 천안경찰서에서 업무를 시작해 대전경찰청 정보1·3계장, 대전경찰청 수사1·2계장,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하고, 2023년 총경으로 승진해 대전경찰청 경무기획정보과를 거쳐 세종북부경찰서장에 부임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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