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 직원 3명도 함께 기소

대전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대전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자제품에 쓰이는 핵심부품인 연성 동박 적층판(FCCL) 기술을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퇴직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검찰청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첨단소재 전문기업 퇴직자 A씨와 경쟁업체 직원 3명, 법인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 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제안받자 경쟁업체에 재취업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FCCL 제조·품질관리 관련 기술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쟁업체 직원들은 A씨로부터 입수한 FCCL 관리계획서 등을 자사의 품질문서를 작성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업체는 FCCL 등 소재 관련 전문기업으로, FCCL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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