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신극장 코믹·힐링 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
소극장 최초 구슬아이스크림 반입 가능
캠핑장처럼 꾸민 무대 세트·탄탄한 연기력
관객들 시선 사로잡아… 16일까지 공연 예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장마철을 맞아 비를 피해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실내 공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아신극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코믹, 힐링 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기 때문이다.

아신극장은 실제 캠핑장처럼 꾸며진 리얼한 무대 세트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작은 캠핑장을 운영하는 전직 경찰, 주인공 ‘차선’이 저승차사 ‘Mr.차’의 방문으로 죽음을 인지하고 본인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차선이 운영하는 캠핑장에 방문한 커플부터 작가, 음악가 등 가지각색 손님들의 다양한 고민과 사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중장년층 공감대를 형성하며 배우들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화해하고자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잔잔한 분위기로 탄탄한 스토리를 이어나감과 더불어 관객들로 하여금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신극장에서는 관객들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양한 할인 항목으로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소극장 최초 구슬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관람도 가능하다.

꿉꿉한 장마철, 아신극장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 잔잔한 웃음과 감동의 연속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아신극장 관계자는 "장마철에 기분 전환을 원한다면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아신극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은 오는 16일까지 대전 대흥동 아신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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