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프리뷰 콘서트 형식 진행

상임지휘자 정나라.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제공
상임지휘자 정나라.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남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4회 정기연주회 백제의 비상’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2023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콘서트로 진행된다.

상임지휘자 정나라의 지휘로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신박 듀오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곡인 교향시 ‘백제’ 서곡은 2010년 이신우 작곡, 시인 나태주의 작시로 발표된 곡으로, 백제의 혼을 담은 합창과 관현악을 결합한 대규모 곡이다.

이번에 서곡을 연주함으로써 백제의 혼을 다시금 일깨워 대중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으며, 초연 또한 공주시충남교향악이 연주하여 그 의미가 남다른 곡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신박 듀오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10번 내림 마장조, 작품 365’가 연주된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그의 누이 ‘난네를’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추측되며, 두 대의 피아노가 대화를 나누듯 진행되는 깔끔하고 맑은 선율이 매력적인 곡이다.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이 결성한 피아노 듀오 신박은 세계 중요 피아노 듀오 국제 콩쿠르를 석권, 피아노 듀오계의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피아노 듀오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날레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6번 라장조, 작품 60’이 장식한다.

체코 출신의 민족 정서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작품은 따뜻한 감성과 강렬한 열정이 명쾌하고 직접적인 기법에 잘 표현되었으며, 드보르자크의 독창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의 교향악축제, 그 현장에서 백제의 혼을 담아 비상할 이번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프리뷰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해 본다.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초등생 이상 입장할 수 있고, 입장권은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전화 예매나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충남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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