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확산 위한 고향사랑기부존 운영 눈길

▲ 31일 충남 금산 에딘버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1회 금산군수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각 부문 성적우수자들과 특별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과 박범인 금산군수,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충남 금산 대둔산 자락을 배경으로 펼쳐진 ‘제11회 금산군수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7면

120여명의 골프 애호가들이 세계적인 권위의 PGA투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국제적 명문코스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31일 에딘버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금산군·금산군체육회가 주최했으며 충청투데이·대전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참가 신청은 앞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았다.

18홀 신페리오(New-peria)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이효상 씨가 네트스코어 69.8(77타)을 기록하며 남성부 우승컵을 차지했다.

여성부에서는 이현식 씨가 네트스코어 69.2(80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2010년부터 골프 저변 인구 확대와 올바른 골프문화 보급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산군수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존’이 운영되면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0번홀 일부 구역에 ‘고향사랑기부존’을 조성해 구역 내에 공이 진입할 때 마다 충청투데이가 금산군에 5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회장인 박범인 금산군수는 "천혜의 자연과 신명이 넘치는 금산에서의 추억을 통해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올해 금산에서 열리는 충청남도 체육대회와 금산세계인삼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은 "골프는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 있고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로 인내와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스포츠라며 "금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대회가 11회째를 맞은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영·호남 지역 골프 애호가들의 참가와 문의가 이어지며 대회 전국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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