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효자·열녀와 관련 총 8개 신규 지정

충신 유해 정려.<사진=홍성군 제공>
충신 유해 정려.<사진=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신 유해 정려, 등 8건이 홍성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군은 30일 충신·효자·열녀와 관련된 8개의 문화유산을 홍성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문화유산은 ‘충신 유해 정려’, ‘충신 성응길 정려현판’, ‘효자 정용해 정려’, ‘효자 장명항과 열녀배씨 정려’, ‘효자 박기룡 정려’, ‘열녀 원주변씨 정려’, ‘열녀 광주이씨 정려’, ‘열녀 단소사 정려’ 등 총 8건이다.

‘충신 유해 정려’는 1576년 무과에 급제해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호종공신에 책훈되었던 유해(1542~1629)를 기리는 정려로, 원형이 크게 변하지 않은 정려각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충신 성응길 정려현판’은 임진왜란 때 경기수사로 활약하다 전사한 성응길(1533~1592)을 기리는 현판으로, 1721년(경종 1) 명정 받은 현판을 당진군 창녕성씨 집안에서 보관해오다가 1982년 정려각이 세워졌다.

황선돈 군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홍성군의 충효열 정신을 담고 있는 향토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지정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고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향토문화유산은 지금까지 양곡사·창주사·권빙묘갈·한산이씨족보 ·유교부식회 관련 문서·임유 시권 등 총 6호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총 14호로 늘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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