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당진]

▲ 김정아 북창초 초등돌봄전담사

사회변화 위해 달리는 N잡러 시민기자

김정아  북창초 초등돌봄전담사
주간지 시민기자이자 아이 셋 워킹맘
사회복지사 있는 현장 이야기 담아내
‘사회복지’ 단일 기관·부서 해결 어려워
협력 강화로 복지서비스 제공 힘써야

개인의 생활이 중시되고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다양해지면서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부모님이 못에 박히도록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해서 공직에 입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면직하는 일도 빈번하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철밥통이라는 직업 관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새로운 직장으로 이동도 빈번한 때이다.

-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당진시 북창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전담사로 근무하며, 관내 주간지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김정아이다.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당진시에 거주한 지 벌써 14년째가 되어간다."

- 아이 셋을 키우며 초등돌봄전담사, 시민기자까지, N잡러의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2021년부터 지역주간지에서 시민기자로 N잡러의 길을 걷고 있다. ‘학교와 아이들’, ‘사람과 사람들’, ‘나는 사회복지사’ 등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사회, 정치,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문성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기사 작성을 위해 인터뷰, 리서치의 과정을 겪으며 대화기술,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시민기자로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전달함으로써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희망을 갖고 활동하기에 N잡러로 활동할 수 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지만, 정규 기자 이상의 몫을 해내고 있는 김정아씨. 글로써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재미에 푹 빠져 N잡러로 활약하고 있다. 무기가 될 수 있는 글을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모습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 N잡러 시민기자로 활약하며 사회복지 현장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도지사와 공감토크로 진행한 충남사회복지사대회에 참여했었다. 언제나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하는 사회복지사는 오히려 복지에 소외된 현실을 적시했었다. 그때 다짐했다. 사회복지사가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현장 취재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담고자 마음먹었다."

- 기자로서 사회복지 현장을 바라봤을 때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사회복지는 단일 기관이나 부서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종합적이고 복잡한 문제다. 따라서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관련 기관, 단체, 지자체 간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효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취약계층, 미혼모,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위탁가정 등 제대로 된 수요조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자체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내어놓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진행되는 활동과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이해와 동조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과 연대 의식을 확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문제에 대한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사회복지사 이상으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생각이 깊은 김정아 씨. 그가 담아내는 사회복지 현장의 이야기가 현장의 상황을 잘 대변해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복지 현장을 취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모든 사회복지사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사명감으로 약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가 그들이 행복하고 안정되게 살도록 노력하기에 이들에게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앞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날 사회복지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사회복지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첫 번째는 자신의 노력과 일에 대한 자부심을 잊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사회복지사 일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누군가의 삶이 변화하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소진(번아웃)되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돌봐 달라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로 소외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해야 한다.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방법을 찾아 가면 어떨까.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사회복지사가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초등돌봄전담사, 시민기자, 워킹맘으로 활약하는 김정아 씨. 앞으로 그가 담아낼 사회복지사 현장이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애쓰는 사회복지사가 빛을 발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길 소망한다. 더불어 N잡러의 삶을 살아가는 김정아 씨의 활약도 응원한다.

한수지 명예기자

▲ 당진시노인복지관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당진지사와 함께 23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200만원을 전달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제공
▲ 당진시노인복지관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당진지사와 함께 23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200만원을 전달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제공

취약계층 위한 COOL한 지원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당진지사(지사장 윤준홍)와 함께 23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200만원을 전달했다.

윤준홍 지사장은 "지역사회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단의 나눔문화 확산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 발전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기꺼이 내밀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당진시노인복지관은 지역자원개발사업으로 개인 및 단체 후원자를 발굴하고 후원금품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달되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소연 명예기자

▲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5월 8일 어버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사랑애(愛)요, 감사해효(孝)’ 어버이날 감사잔치를 진행했다. 송산사회복지관 제공
▲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5월 8일 어버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사랑애(愛)요, 감사해효(孝)’ 어버이날 감사잔치를 진행했다. 송산사회복지관 제공

송산사회복지관 ‘사랑愛요, 감사해孝’ 감사잔치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5월 8일 어버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사랑애(愛)요, 감사해효(孝)’ 어버이날 감사잔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잔치 1부에서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당진시의장, 어기구 당진시 국회의원, 최충균 송산면 노인회 분회장 등 다수의 내빈과 지역 어르신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라진 송산면 마을 사진 전시회 △6080 추억의 포토존 △옛날 과자 뽑기 체험 △가족사진 공모전 영상 시연 △감사인사 △율곡어린이집 원아들의 어버이 은혜 제창 및 카네이션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2부에서는 메타다임 소속 ‘극단 크레이션’의 민요 영창, 시와 드라마가 함께하는 포에라마, ‘효녀전’ 트로트 마당극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과 사랑을 얻었다. 특히 현대제철㈜의 카네이션 300세트 후원과 송산면의용소방대, 송산면자율방범대, 송산중학교 학부모회, 새천년라이온스클럽, 개인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의 지역 인적 자원들의 행사 지원으로 함께하는 어버이날 감사잔치의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이밖에 5월 가정의달 맞이 가족사진 공모전 이벤트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내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업체의 후원을 통한 이용권을 마련하여 더욱 풍성한 가정의달 이벤트가 진행됐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5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한 수상자에게는 후원을 통해 마련된 지역사회 ‘사랑 쿠폰’이 전달될 예정이다.

어버이날 감사잔치에 참여한 박정부 어르신은 "어버이날에 자식들과 보지 못해 적적한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멋진 카네이션도 달고 흥겨운 마당극 공연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털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행복한 순간을 선사해준 복지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산사회복지관 정경윤 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풍성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건 함께 해준 자원봉사와 후원단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시 한번 어르신들게 존경과 깊은 감사를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효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직 명예기자

[선한 마음에서 나온 행동… 친절이 아닐 수 있다]

한 가지 상황을 가정해 보겠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하는 요리 수업이 있다. 한 명은 비장애인이고 다른 한 명은 목 아래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장애인이다. 오늘은 이 두 명이 협력해 요리를 만들고 함께 식사하는 날이다. 이 두 명은 어떻게 요리를 해서 식사를 해야 할까.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목 아래로 몸을 못 쓰는 장애인이 무슨 요리활동을 한다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리고 ‘장애인은 요리를 할 수 없으니 내가 요리를 해서 장애인과 먹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틀린 답은 아니다. 이러한 생각은 ‘선함’에서 나오는 좋은 생각이다. 어릴 때부터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도와야 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리를 한다’는 것을 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거나 볶는 등의 행동에서, 요리 과정의 참여로 조금 다르게 접근해 보겠다. 요리는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부터 조리하고 간을 맞추는 과정들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양념은 어떤 것을 더 넣는 것이 좋을까요? 간을 소금으로 할까요, 새우젓으로 할까요?’ 라며 묻는다면 어떻게 되나. 자연스럽게 장애인도 요리 과정에 참여해 음식을 만든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위의 상황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는 요건이 성립된다. 여러분은 ‘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 비록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선한 마음에 행동을 하겠지만 장애인에게 의견을 묻지 않는다면 당신의 친절은 친절이 아닐 수 있다. 장애인의 입장에서는 여러분이 베푼 친절이 부담으로 받아들여지거나, ‘나도 할 수 있다’며 불쾌함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나의 편견이 옳다’는 절대적인 신념을 가지는 것은 문제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차별이라고 한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들을 ‘다름’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생각한다면 편견의 폭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짜 친절을 행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우리 사회는 그만큼 좋아질 것이다.

민선홍 명예기자

▲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팔순, 구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제공
▲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팔순, 구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제공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팔순·구순 잔치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은실)은 지난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팔순, 구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

잔치의 주인공은 팔순 및 구순이 넘었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잔치를 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했고, 선정 과정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례관리 담당자와 생활지원사의 의견을 취합하고 사례 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9명의 어르신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부터 노인 일자리 노노케어 수요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 홀로 계셨다.

또한 신체적 어려움, 지리적 접근성 취약으로 인해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38명의 재가복지서비스 어르신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인사를 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명진 부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이철수 도의원, 복지관 운영위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어르신께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인공으로 참석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하하는 잔치를 열어주니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은실 관장은 "만수무강 잔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복지관의 정체성과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선미 명예기자

▲ 송악사회복지관은 송악읍개발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5월 가정의달을 맞아 8~20일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활동을 진행했다.송악사회복지관 제공
▲ 송악사회복지관은 송악읍개발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5월 가정의달을 맞아 8~20일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활동을 진행했다.송악사회복지관 제공

[요리·산책·전통놀이 함께 즐긴 ‘패밀리가 떴다’]

송악사회복지관(관장 강영규)은 송악읍개발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5월 가정의달을 맞아 8~20일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총 3가지로 가족요리활동 가족산책활동 전통놀이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가정과 복지관에서 체험 형태로 즐길 수 있었으며 이웃, 가족, 친구가 모여 참여만 해도 상품을 받을 수 있어 2주 동안 총 350여명의 인원이 즐겁게 참여했다.

참여한 이용자들의 소감에 따르면 "예전 추억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어서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참여만 해도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활동이어서 너무 좋은거 같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송악사회복지관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서비스제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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