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하노이에 문열고 본격 활동
대전의료관광 홍보·의료관광객 상담 역할

베트남 대전의료관광 지원센터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베트남 대전의료관광 지원센터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의료관광 지원센터(Daejeon Medical Tour Center)가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문을 열고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앞서 대전 의료·웰니스관광 홍보 해외거점센터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호찌민 메디인코리아와 하노이 ㈜지구촌세계일주를 해외거점 구축기관으로 선정했다.

대전의료관광 지원센터는 현지에서 △대전의료관광 홍보 △의료관광객 상담 △현지 에이전시와 네트워크 구축 △모객과 송출 △사후관리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무실 임차료와 공공요금, 인력 운용 비용은 해외거점 구축기관이, 홍보마케팅 비용은 시와 관광공사가 각각 부담한다.

시는 센터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함께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치과, 안과, 척추관절, 건강검진, 미용성형 등 의료서비스와 지역 축제를 연계한 의료관광 홍보회도 개최했다.

홍보회는 베트남 현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대전시 의료관광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내와 대전 소재 의료기관의 강점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보회에는 100여 명의 현지 병원 관계자와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옥 대전시 건강보건과장은 “대전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 수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곳이 베트남”이라며 “대전의료관광 지원센터는 날로 늘어나는 베트남 의료관광 수요를 대전으로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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