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AI 돌봄 로봇 전달식’
우울감·고립감 해소 기대

▲‘AI 돌봄 로봇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김흥준 기자
▲‘AI 돌봄 로봇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의 새 농산물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이 인공지능 인형 형태로 재탄생,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의 말벗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최근 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홀몸 어르신과 어르신 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돌봄 로봇 전달식’을 가졌다. 논산파랑새합창단원들이 전달자로 나서 어르신들에게 AI 돌봄 로봇을 선물했다.

AI 돌봄 로봇은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 속 인지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종의 ‘말벗 인형’이다. 올해 도입된 돌봄 로봇은 양방향 의사소통 능력과 놀이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특히 논산시의 새로운 농산물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의 모습으로 디자인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전달식에 함께한 백성현 시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말벗 인형을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복지시책을 개발해가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로움과 우울감을 겪는 홀몸 어르신 대상 상담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어르신 행복상담센터에 동년배 상담사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AI 돌봄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돌봄 로봇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올해 총 100대를 추가 도입했다”며 “어르신들이 돌봄 로봇을 십분 활용하실 수 있도록 관련 안내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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