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에 역량 집중
회원들 단합위해 노력할 것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회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단양군 지역사회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한덕원(45·사진) 단양군청년연합회장의 남다른 열정이 지역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2016년 단양읍 초대 청년회장에 취임한 후 현재도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그는 "가녀린 싹을 틔워 우리 모두의 보금자리에 자랑스러운 이름을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원들의 지주대의 역할과 단결된 힘으로 단양팔경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르며 청년회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단양읍청년회는 10여년 동안 이어온 친목모임으로 40여명의 회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단양지역 10개 초등학교 중 학생수가 50명이 안되는 7곳의 228명이 참여한 제1회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를 열기도 했다.

단양교육지원청과 함께 기획과 진행을 맡은 이 운동회에서 아이들은 팽팽하게 잡아당긴 천 위를 걸어가는 ‘구름다리 건너기’, ‘색깔판 뒤집기’, ‘풍성터트리기’, ‘단체줄넘기’, ‘지구(큰공) 굴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포읍청년회도 지난 35년간 한결같이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영춘면 청년회는 면민 체육대회를 주관하고,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용 내의를 전달, 효나눔 행사, 온달 가을음악회 등을 주최해 어려운 이웃과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적성면 청년회도 면민 체육대회와 감골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이런 활동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다.

한 회장은 요즘 청년일자리 부족 걱정이 크다. 그는 "10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 단양에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면서 "다양한 청년 창업과 일터를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단양 출신으로 상진초와 단양중·공고를 거쳐 안동정보대를 졸업하고 현재 성원한정식을 운영하고 있다.

단양군체육회 이사를 비롯해 단양장학회 감사, 재향군인회 이사, 신단양 지역개발회 이사, 사회보장협의체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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