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홍성]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일 수련관 농구장에서 홍성군 청소년 어울림마당 제1회 연합체육대회 ‘명량 운동회’를 개최했다<사진>.

홍성군 청소년자치기구 연합발대식 행사 이후 진행된 이날 행사는 홍성군청소년복지재단 산하 홍성군청소년수련관, 광천청소년문화의집,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각 기관 자치기구 청소년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명량 운동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체육대회는 참여기구별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팀 소통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단체 게임(한마음 한방향, 판 뒤집기, 버블슈트 등)을 진행하며 청소년들 간의 친목도모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 체육대회 행사 이후에는 추첨을 통한 각종 전자기기,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어울림마당에 참가한 내포초등학교 김지운 학생은 "처음에는 우리 팀이 져서 속상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와는 다른 결말의 거북이가 토끼를 깨워 함께 결승선에 도착하는 따뜻한 결말을 상상해볼 수 있는 운동회라서 좋았다"며 "나이도 다르고 참여기구도 다르지만 서로 응원하고 협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은 명예기자/내포초 5>

서부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번지고 있는 모습.
서부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번지고 있는 모습.

[심각한 피해 입히고 3일만에 꺼진 홍성 산불]

지난 2일 11시경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원에서 산불<사진>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3일만에 진화됐다.

화재 원인을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직 조사중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서부면 중리에서 처음 시작된 산불은 가뜩이나 건조하던 날씨에 메말라 있던 산이 빠른 바람에 의해 급속도로 타들어 갔다. 중리에서 시작돼 신리, 거차, 어사, 남당, 송촌, 양곡, 장동, 내동 등으로 불씨가 퍼져나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

금방 꺼질 줄 알았던 불씨는 4일까지 꺼지지 않고 살아있다가, 4일 16시경에 주불이 진압됐다.하지만 이 뒤에도 잔불이 남아있기에 계속해서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졌다.

산불 대응 최고 단계는 3단계였으며, 약 20대의 헬기와 207대의 장비, 3173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됐다.

이 산불로 인해 1454ha, 약 축구장 2036개의 해당하는 산림이 파괴되고 많은 마을 주민은 신속히 마을 회관과 인근 학교에 피신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59채, 축사 89동, 공장 25동 등의 재산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 지역은 이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각종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가빈 명예기자/서부중 3학년>

피구 경기를 하고 있는 내포중학교 학생들.
피구 경기를 하고 있는 내포중학교 학생들.

["우승 못했지만 친구들과 더 가까워졌어요"]

홍성 내포중학교 학생회는 지난 4일 교내 강당에서 피구 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피구 스포츠 대회는 학생들의 경기 참관이 허용돼 더욱 현장감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었으며 학생회는 내포중학교 학생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경기를 생중계해 많은 학생이 대회의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었다.

피구 스포츠 대회의 승자는 1학년에서 3학년 순으로 동성 경기 두 판, 남녀 혼성 경기 한 판을 진행해 삼판이승으로 결정됐다.

많은 학생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 결과, 1학년 4반, 2학년 1반, 3학년 6반이 ‘학년 피구 스포츠 대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우리 반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 피구 스포츠 대회가 반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행사를 주관해준 학생회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소하은 명예기자/내포중 3>

[1973년 이후 최고 기온 기록… 생태계 미칠 변화는?]

올해 3월말,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51년 사이에 기온이 엄청나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는 온실가스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결합하여 나타난 결과이지만 가장 큰 요인은 대류권에 영향을 미치는 고기압이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고기압이 강해져서 대기가 매우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대류권의 대기가 상승 기류를 만들어내는 것이 쉬워졌다.

때문에 지난 달 열대 인도양과 서태평양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상승 기류가 강해졌고, 지표면의 더운 공기가 대류권 상부로 올라가면서 지표면의 온도가 더욱 상승하게 되었다.

또한 중앙아시아에서 동아시아까지는 하강 기류가 형성되어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했다.이로 인해 맑은 날씨에 햇빛이 내리쬐면서 일조시간이 237.7시간으로 평년보다 34.6℃ 높아졌다.

5일 기상청에서는 지난달의 전국 평균 기온이 9.4도로 측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 평균 기온 (8.7℃)보다 0.7℃, 평년(1991~2020년) 3월 평균 기온 (6.1℃)보다는 3.3℃ 높은 기온으로 점점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7일~11일동안은 중국 내륙 지역의 따뜻한 공기가 서풍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서 4월 말과 같은 기온을 나타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꽃들도 일찍이 개화했다. 개나리는 평년보다 6일 이른 22일에, 진달래는 평년보다 9일 이른 19일에, 벚꽃은 평년보다 14일 이른 25일에 피면서 개나리→진달래→벚꽃순으로 피어야 할 봄꽃들이 거의 동시적으로 피었다.

특히 개나리와 벚꽃 개화일의 편차는 1951~1980년 30일, 1980~2010년 21일이었지만 올해는 3일밖에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일찍 피고 일찍 져버린 봄꽃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생태계이다. 기온의 변화로 꽃들이 일찍 개화하면 그에 관련된 생물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대표적으로 꿀벌이 있다. 꿀벌은 꽃들의 수분을 도와주는 곤충인데, 기후변화로 식물들의 개화 시기가 변하게 되면 꿀벌을 필요로 하는 꽃의 개화 시기와 꿀벌의 출현 시기가 달라져 식물의 수분뿐만 아니라 식량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채영 명예기자/홍성여고 1>

홍성천에서 벚꼿축제가 열리고 있다.
홍성천에서 벚꼿축제가 열리고 있다.

[소중한 이와 홍성천 벚꽃에 스며든 시간… 보기만 해도 힐링 가득]

2023 홍성 시민제안공모 ‘누구나 기획자’에서는 지난 7~8일 홍성천에서 ‘홍성천 벚꽃에 스며들다’ 벚꽃축제를 주관했다<사진>.

시민들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쌀 떡볶이와 젤라또 등의 간식을 판매했다.

또 꽃 판매와 자석 꾸미기 체험 등 물품 판매와 체험 부스들도 활발히 진행됐으며 저녁 시간대에는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참여했던 시민들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애견인, 아이와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 친구와 올라온 학생들 등 다양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주민은 "부스 활동으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여러 가지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멀지 않은 곳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고 행사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측은 수익금의 일부를 홍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김단아 명예기자/홍동초 6>

[인원 많아진 ‘솔아솔아’ 앞으로의 활동 기대해주세요]

홍성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솔아솔아’는 지난 1일 신입위원 면접과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20기 홍성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약 12명으로 활동한 바가 있다.

하지만 인원수가 다소 여유롭지 않았기에 정기활동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21기 홍성군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지원자는 약 4명으로 모두 면접에 응해 연임하는 위원들을 포함하여 약 1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여유로워져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인원수로 인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21기 홍성군 청소년운영위원회 지원자들은 면접 자리에서 앞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임원으로서의 가능성과 다짐을 보여줬다.

면접에 이어 진행한 4월 정기회의에도 신입위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원들이 모두 참여해 앞으로의 향후 계획과 분과별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유정 명예기자/내포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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