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 계룡시새마을부녀회에서는 2020년부터 관내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산모들에게 미역국을 끓여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엄마 손맛 미역국 배송 서비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계룡시새마을부녀회 제공

고생한 산모에게 전하는 '엄마 손맛'

우리나라는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OECD 198개 국가 중 대한민국이 꼴찌 198위를 기록했다.

2018년 0.98명으로 1%대 이하로 떨어지더니 5년 연속 감소하여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떨어졌다. 정부나 지자체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계룡시새마을부녀회에서는 2020년부터 관내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산모들에게 미역국을 끓여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엄마 손맛 미역국 배송 서비스’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위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월 2·4주차 수요일 회원들이 시장을 보고 가마솥에 직접 미역국을 끓여 산모 개인별 5일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을 각 가정 문 앞에 배달해 주고 있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홍보부족으로 신청이 저조했지만 지금은 계룡시 관내 산모들의 90% 이상이 신청하여 매번 10~15가정의 산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산모 개인별 한우 600그램 정도의 고기를 넣고 끓여 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산모들은 친정엄마가 끓여주는 맛을 느낄 수 있다며 감사의 말을 계속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장미 새마을부녀회장은 "최근 저출산 문제로 아기를 구경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우리 지역에서 아기를 출산한 산모들에게 무엇인가 혜택을 줄 것이 없나 고심하다가 이 사업을 추진했는데 회원들이나 산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또 다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류두희 명예기자

▲ 계룡문
▲ 계룡문

"계룡9경, 구경 갈래?"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관장 송미선)은 22년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에 이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계룡9경(景),구경 갈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룡9경(景)은 계룡시의 명소 계룡산천황봉, 사계고택(은농재), 향적산치유의 숲, 암용추, 입암저수지, 괴목정, 계룡병영체함관 신도내 주초석, 계룡문<사진> 등이 9경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해설사와 참여자가 함께 걸으며 계룡9경의 역사속 숨은 이야기를 듣고, 자연 속에서 힐링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에 계룡로 언덕 길 위에 세워진 계룡문에서 ‘계룡9경,구경 갈래?’ 첫 체험행사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이날 9경 중, 1경 계룡산 천황봉과 9경 계룡문의 역사적 배경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듣고 자연 속에서 밧줄을 이용한 줄놀이 체험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당일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부모님들 5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계룡의 지명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웅장한 모습의 천황봉, 그리고 계룡문의 건축 양식과 규모에 대해서 활발한 대화가 오갔다.

체험행사에 동행한 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계룡시 명소인 9경(景)을 소개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 송미선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은 "오늘 천황봉과 계룡문으로 시작해서 앞으로 계룡9경(景)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미선 명예기자
 

▲ 계룡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은영)에서 운영하는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은 지난 3월 23일 오전에 토토빌 어린이집(두마면 사계로 101)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 제공
▲ 계룡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은영)에서 운영하는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은 지난 3월 23일 오전에 토토빌 어린이집(두마면 사계로 101)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 제공

계룡시자원봉사센터 찾아가는 ‘꿈드림 인형극’… 아이들 열띤 호응

계룡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은영)에서 운영하는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은 지난 3월 23일 오전에 토토빌 어린이집(두마면 사계로 101)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 7명은 지난해 9월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많은 준비 끝에 토토빌 어린이집에서 인형극 첫 공연을 선보였다. ‘빨간 모자 이야기’를 어린이 수준에 맞게 성(性)교육과 안전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인형극 공연이 30여 분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 20명 모두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 보면서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좋아들 했다. 그러면서 박수도 치고 늑대가 나오면 "안돼!"라고 크게 소리치는 등 집중력이 하나로 모아 지는 관람 모습이 예뻐 보였다.

토토빌 어린이집 오은영 원장은 "우리 어린이들은 인형극 같은 공연을 관람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안전상 공연을 보러 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 자원봉사센터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이 직접 이곳까지 찾아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의 인형극을 공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께서 그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공연을 열심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인형극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우리 시 관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친근감을 갖고 찾아가는 공연을 일곱 번 더 가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욱환 명예기자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관장 진원스님) 지난 20일 본관에서 ‘서로 다른 우리, 하나 되는 우리’ 장애인 기념행사를 가졌다.

1, 2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계룡시주간보호센터와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주간활동 이용자, 그리고 해밀교실 이용자를 포함한 계룡시장애인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계룡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제1부에는 들썩들썩 미니운동회가 진행됐다. O,X퀴즈, 색판뒤집기, 짐볼굴리기릴레이 등으로 이용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보답커피를 직접 대접하는 시간도 가져 부모님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2부에는 장애인 300여점의 작품전시회(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및 주간보호센터, 주간활동, 해밀교실) 및 장기자랑, 노래한마당을 통해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뜻깊은 축제가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진원스님은 "장애인의 날 행사를 봄 향기가 가득한 중앙정원에서 진행하여 봄의 향기를 가득 만끽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봄처럼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계룡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희주 명예기자

▲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1일 계룡 청소년 교육복지지원을 위해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1일 계룡 청소년 교육복지지원을 위해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계룡시사회복지協-논산계룡교육지원청, 청소년 복지지원 협약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1일 계룡 청소년 교육복지지원을 위해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청소년의 복지지원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계룡 교육복지 지원의 원활한 추진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로써 인적·물적 자원 연계 및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교육청과 함께 교육복지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 ‘좋은이웃들’, ‘푸드뱅크’등의 사업으로 위기구호지원을 비롯한 식생활용품 및 반찬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내달부터는 관내 5개 학교를 기반으로 ‘우리학교 기부 DAY’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학교 기부 DAY’는 논산계룡교육청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생활용품을 모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로,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와 연계, 내달 16일 엄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용남중학교, 엄사중학교, 두마초등학교, 금암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정원만 교육장은 "계룡의 청소년을 위한 소중한 복지자원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건강한 청소년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기 회장은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함께 계룡 청소년 복지지원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은영 명예기자

‘드림업’으로 저소득 청소년 학습능력 UP!

계룡시 저소득 청소년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드림업’의 활동이 본격화 됐다. 코로나로 모든 교육 시스템이 멈춰진 동안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은 그냥 방치되고 기초학습은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드림업’은 청소년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여 개별 솔루션을 정한후 교육전문가들이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방향성을 정하는 멘토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난달 15일 계룡시 ‘드림업’ 청소년들은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다양한 과학 체험과 진로탐색을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했다.

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계룡시상담복지센터,‘목원스마트스쿨등 복지와 교육의 전문기관이 힘을 모아 계룡시관내 청소년의 꿈을 키워나가는 활동이 가난이 되물림 되지 않고 학습의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드림 업의 출발이 되고 있다. 사랑의 열매에서 후원하고 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 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22년 11월부터 올해10월까지 1년의 기간동안 진행하고 있다. 문의 042-551-7950

하승일 명예기자

다문화협회 계룡시지회 행복 나누는 ‘행복봉사단’

충남다문화협회 계룡시지회(이하/다문화협회)가 올해부터 새롭게 한국에 전통악기 장구를 배운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정과 일만 하고 제대로 취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중에 회원들이 많아 협회에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장기자랑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가 나와서 맞이네 장구를 개인적으로 배운 회원이 다니는 ‘아리랑 고고장구’ 홍숙랑 원장을 중심으로 다문화협회 장구동아리(행복봉사단)를 만들어 7명의 회원으로 시작됐다.

홍숙랑 원장은 "원래 장구 원생들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중에 자연스럽게 봉사활동 무대를 목표로 모여서 연습을 하게 됐다"며 "지난 4월 1일에 개최된 ‘계룡 우리동네 벚꽃 나들이’행사에 참여하는 향한리 부녀회장님의 동아리 봉사활동 요청을 받아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다문화협회 계룡시지회(이하/다문화협회) 이향숙회장은 "다문화협회 동아리 행복봉사단이 같은 의상을 입고 긴장하며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첫 무대를 하며 마을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어 기뻤다"며, "사람들이 기뻐하고 웃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풍부하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더욱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나누는 행복봉사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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