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모 선정… 임대형 온실 조성
충남도립대 실습농장으로 사용
일부 청년 농업인에 임대 예정

사진=청양군청 전경
사진=청양군청 전경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100억원을 집중투자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공모한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 유입과 육성·정착 지원,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것으로 민선 8기 도정의 핵심과제다.

군은 내년까지 청양읍 벽천리 일원에 2.8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 2024년 신설되는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 학생들의 실습농장으로 사용하게 하고 일부는 예비 창업 청년 농업인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2025년까지 스마트팜 200m 인근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폐열 에너지를 스마트팜 시설에 공급하면서 난방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공선 조직을 결성해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수출 판로 등 대형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군은 앞으로 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등에 3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외부에서 오는 청년 농업인들의 주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사업, 충남도립대학교 기숙사비 지원 등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라며 "청년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미래지향적 농촌의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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