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 '2022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발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2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발표매(3~4매)
지난해 유전자변형생물체 농산물 수입량이 직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발표한 '2022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결과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1105만t으로, 2021년 1115만t보다 10만t가량 줄었다.
다만 수입 금액은 2021년 34억 5000만달러보다 8억1000만달러(23.5%) 늘어난 42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국제 곡물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용도별로는 사료용 940만t(85%)·식품용 165.3만t(15%)의 비중을 보였고,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88만 3000t(89.4%)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국가별 수입 승인량은 아르헨티나가 522만t(47%)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275만t(29%), 미국 192만7천t(17%) 순이었다.
센터는 격년으로 시행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 인식 현황 조사 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지난 연말 만 19∼64세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내외 유통 중인 유전자변형 식품 중 구매 의향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구매 의사를 밝힌 식품은 콩(42.3%), 옥수수(41.5%), 토마토(40.5%)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식품은 도미(39.6%), 연어(31%), 파파야(30%) 순이었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바이오 분야 기술 정책 동향과 함께 바이오 정보 허브로, 바이오 신기술이 적용된 산물의 안전성·혜택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국민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등 현대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한 식물·동물·미생물을 뜻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