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튤립꽃박람회와 연계
내달 31일까지 판매행사 개최
토요일마다 버스킹·체험도

▲ 12일 태안군 안면도수산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 가게에서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튤립꽃박람회와 연계해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벌인다.

13일 군은 안면도수산시장(안면읍 장터로 104)에서 전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제철 수산물 판매 행사를 여는데 이어 이 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시장 안에서 버스킹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 등을 펼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12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리는 ‘2023년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를 맞아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기간 중 시장을 찾으면 제철 수산물 등을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주말 이벤트의 경우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어린이날을 포함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각종 공연을 비롯해 키다리 요술풍선,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에 참여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봄을 맞아 안면도수산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아름다운 꽃과 자연, 그리고 싱싱한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안면도수산시장 인근 3052㎡에 총 21억여 원을 들여 44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재작년에는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계기로 지난해까지 △벽화 조성 △상인 아카데미 운영 △주말 문화마당 등 환경 개선 및 시장 정체성 강화 사업을 추진, 수산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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