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 아산시

▲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장애인복지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안재빈 명예기자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은 오는 4월 20일 2023년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장애인복지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하여 장애인의 날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본 캠페인은 4월 한 달 동안 아산시장애인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충남개인택시운송조합 아산시지부 100여 명의 조합원과 저금통 후원업체 100곳 사업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충남개인택시운송조합 아산시지부에서는 아산시 곳곳을 누비는 택시에 장애인의 날 홍보 깃발을 부착하여 아산시민들의 장애인의 날 인식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저금통 후원업체 100곳의 사업주는 4월 20일 당일 사업체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홍보판촉물을 증정하며 장애인의 날을 알리고 홍보한다.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아산시지부 김관웅 지부장은 "올해로 벌써 5년째 아산시장애인복지관 홍보대사로서 장애인의 날 홍보 캠페인에 함께했다"라며, "이제는 몇몇 시민들이 먼저 알아봐주시기도 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의 날을 인식하고 올바른 장애 인식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 발 빠르고 발 넓은 충남개인택시운송조합 아산시지부, 저금통 후원업체 사업주분들이 이렇게 장애인의 날 알리기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하여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온라인 참여형 캠페인,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연중 상시 장애이해교육 및 휠체어농구시범경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 041-545-7727)로 하면 된다. 안재빈 명예기자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전국 우수시설 ‘인정’]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채종병)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전국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으며 권역별 상위 5% 내외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의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시설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온주종합사회복지관은 6개 전 영역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채종병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의 수고와 지역주민의 따뜻한 관심 그리고 유관기관의 지원 덕분"이라며,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복지관이 더욱 주민들이 필요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의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은 1994년 2월 아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아산시 온양2동·온양5동·온양6동·송악면 관내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한다. 장재영 명예기자

[市사회복지협의회 봉사자 간담회 개최]

아산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구선희)는 지난 7일 돌봄 봉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및 ‘좋은 이웃들’ 봉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 공유와 각 사업의 변경·주가사항 안내, 봉사자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장이 됐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대상자 어르신을 방문해 말벗, 가사 및 일상생활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좋은 이웃들 위기구호 지원사업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소외된 이웃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식생활지원, 주거 지원, 의료지원 등 선정 회의를 거쳐 1인 50만원 한도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미 명예기자

[더 커진 자활센터 돌봄 사회서비스실 문 활짝]

충남 아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는 돌봄 사회서비스실을 아산시 아산로 118, 4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산지역 자활센터장애인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이전한 돌봄 사회서비스실은 서비스이용자와 활동지원사를 상담을 할 수 있는 2개의 개별상담실과 휴게실, 활동지원사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하여 현장을 둘러본 내·외빈 및 활동지원사들은 돌봄 사회서비스실이 다양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더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재보다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현수 센터장은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돌봄 사회서비스실은 지금의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 외 지역 내 어떠한 돌봄서비스가 필요한지 고민하겠다. 지역사회에서 우리 센터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다. 많은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지역자활센터 돌봄 사회서비스실은 170여 명의 활동지원사와 함께 180여 명의 장애인의 활동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선희 명예기자

["따뜻한 게 제일인데… 신경 써 줘 고마워요"]

온양노인복지센터(센터장 홍지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에쓰-오일㈜가 함께하는 ‘2023년 에쓰-오일 Hope to you(油) 캠페인 난방유 지원 사업’ 공모에 지원한 결과 총 4분의 어르신이 선정됐다.

에너지 빈곤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이용자 어르신 4분에게 에너지 비용부담을 감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게 됐다.

송악면에 사는 박 모(85)어르신은 "기름통에 기름이 찬걸 보니 안 먹어도 배부른 것 같아"며 활짝 웃으셨고 김 모(87)할머니는 "나이 들어 등 따습고 배부른 게 제일인데 이렇게 센터에서 신경 써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인복지의 현실은 예전의 기존문제 중심의 제한적인 접근방식을 개편해 건강한 노후(healthy aging)를 지원하는 욕구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방식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홍지우 센터장은 "복합적 욕구를 가진 노인 이용자에게 체계적이며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영역이 균형 잡힌 맞춤식으로 사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실천 모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영희 명예기자

[꽃잎이 깃발처럼 펄럭이는 봄날]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을 하며 해마다, 특히 몸이 힘드신 어르신이나 연세가 많은 어르신 몇 분을 교대로 모시고 은행나뭇길 혹은 신정호수를 찾아 소풍하곤 합니다.

멀리 사는, 바쁜 자녀분만을 기다리기에는 어르신들의 계절은 너무나 짧고 애틋하다는 걸 바로바로 체득하니까요.

어르신들을 섬기며 함께 한 지 3년 차가 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3년이란 시간은 그다지 긴 세월은 아닐 수 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걸어온 시간에는 퍽 많은 이야기가 쌓여가더군요.

오늘은 가장 연세가 많으시고 누군가의 부축 없인 이동이 어려우신 어르신을 모시고 봄나들이 삼아 신정호수를 다녀왔습니다.

가장 편하게 자연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벤치에 앉혀드리고 잠시 고개를 돌려서 보는 호수 물결 따라 아른대는 얼굴들….

얼마 전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따님을 따라 멀리 군산으로 가신 어르신을 모시고 나와 그 자리 그대로 앉혀 드렸던 기억,

2021년 어버이날이었답니다.

아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해주신 카네이션 생화와 급등 자를 가지고 어르신 댁을 방문해서 어르신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게 되었는데 평소 거의 무표정이거나 말씀이 없으시던 어르신이 굵은 눈물을 뚝 뚝 흘리시며 우시기 시작했답니다.

"어르신 왜 그러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몰라고 하며 어르신께 질문했더니 "이 나이 되도록 가슴에 처음 달아보는 꽃이에요 고맙습니다"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한참을 어르신 손만 꼭 잡고 있다가 "이젠 제가 해마다 달아드릴게요. 제가 어르신 딸처럼 해마다 꼭 달아드릴게요"하고 약속했답니다.

한 명 있는 따님과는 40년 이상 연락이 끊기어 소식조차 모르신다던 어르신이 제겐 늘 아픈 손가락 같았습니다.

우울증도 심하시고 평소 어지럽다 하시면서도 병원을 가시지 않는 어르신은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시더군요.

지난해 봄부턴 몇 차례나 쓰러지시길 반복하셔서 늘 긴장하고 달려가서 억지로 병원으로 모시기도 여러 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설득하고 또 설득하여 뇌 MRI 검사와 경동맥 검사를 받으시게 되었는데 파킨슨과 알츠하이머가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는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병명조차 생경해 하시는 어르신, 하지만 의사 선생님과 제 낯빛을 보고 짐작을 하신 듯하더군요. 약 잘 드시고 꾸준하게 운동하시면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당신 건강이 심상치 않다는 건 본인이 가장 잘 아시는가 봐요.

며칠 후 방문한 제 손을 잡으시곤 "딸! 그동안 고마웠어 딸 아니었으면…. 나 군산으로 가기로 했어 수소문해서 딸한테 연락이 닿았어." 갑작스럽긴 했지만,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었어요.

그렇게 어르신은 친 따님을 따라 군산으로 가셨습니다.

염려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드리면 "나 잘 지내고 있어 걱정하지마"하시며 안부를 전하시는 어르신이 떠오르는 걸 보니 어버이날이 가까워졌나 봐요.

올해의 봄날이 지고 꽃이 질 무렵 저는 또 어르신들의 가슴에 한 송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그분들의 마음이 주렁주렁 행복이 열리는 꽃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참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잎들이 유치환 님의 깃발이란 시처럼 읽히는 봄날,

어르신들도 절대 고독하거나 불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 라고 우렁차게 펄럭이는 이파리마다 적어봅니다.

명예기자 최두선

["우리가 꿈꾸는 마을은?"… 주민간담회]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채종병)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역 주민 39명과 ‘마을의 품격 : 따뜻고을’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온주종합사회복지관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활동조직(행복클럽, 모아모아, 안테나, 슬기로운 봉사생활) 및 새롭게 참여하는 주민활동가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주민활동가들이 직접 마을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희망하는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종병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주민들이 평상시 생각했던 마을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간담회 때 나온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활동조직 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나 하나라도 먼저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를 잘 한다면 우리 마을의 환경 문제가 개선될 것이다. 다른 주민들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장재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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