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33,591$로 세계 30위에 해당하며 수출 6,839억$, 수입 7,312억$로 세계 8위의 무역규모를 자랑하는 경제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적인 외형의 화려한 발전과 풍요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UN의 ‘세계행복보고서’에서는 한국인의 행복도가 UN 137개 회원국 중 57위에 불과하다고 한다.

자살률은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를 넘고,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나 학업스트레스에 의한 자살, 어린아이를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의한 일가족 자살 등의 뉴스를 들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매우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 2020년에 보건복지부의 지원에 의하여 조사된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36.8%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사용장애, 니코틴 사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인삼이 스트레스를 빠르게 회복해 주고 수면의 질도 개선하여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건국대 나승열교수 연구팀은 연구용 실험동물(생쥐)을 30분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상자에 가두어 스트레스를 유발시킨 다음 인삼을 복용시켰더니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물질인 당류코르티코이드가 현저히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이기는 힘을 "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이라 하는데 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들(해조류, 물, 고등어, 마늘, 미나리, 배 등) 가운데 인삼이 가장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삼은 부신에서 스트레스호르몬(당질코르티코이드, 에피네프린) 분비를 억제하며 우울증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경희대 김종우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해밀 불안도 검사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삼복용이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인삼이 스트레스에 의한 불안감이나 수면장애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2019년 성균관대 전홍진교수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인삼을 복용한 그룹은 비교그룹에 비해 혈중 스트레스 지표물질인 에피네프린 함량이 약 20%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인삼복용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여 이 호르몬에 의하여 발생하는 긴장, 혈압상승, 혈당증가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현대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이들이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게 되고, 피로감까지 증폭되어 업무의 효율이 떨어짐은 물론 건강에까지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인삼가루나 엑기스를 따뜻한 물이나 꿀에 녹여 천천히 마시면 온몸에 생기가 생기면서 정신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쌓인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린다. 일시적으로 정신이 번쩍 드는 카페인 음료보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 인삼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이겨보자.

더욱이 우리나라의 고려인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현재 시장의 인삼 값도 매우 저렴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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