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아리 운영… 우쿨렐레 악기배우기·그림책 놀이활동 펼쳐  
원생 대상 다양한 공연 계획… 교육3주체 참여하는 프로그램 눈길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새솔유치원이 교육 3주체(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공감·소통 프로그램’을 펼치면서 귀감을 사고 있다.

학부모들이 유치원 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서·악기연주의 실력을 쌓은 뒤, 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교육 공동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새솔유치원은 4월부터 7월까지 학부모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2023학년도 1학기 학부모 동아리’를 운영한다.

학부모 동아리 프로그램은 ‘우쿨렐레 악기배우기(9명)’와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12명)’이다.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4개월간에 걸쳐 주 1회, 일일 2~3시간 동안 세종시교육청평생학습관 전문강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우쿨렐레 악기배우기’는 악기탐색·기본자세 잡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동요연주를 익히게 된다. 우쿨렐레 동아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각종 기념일을 통해 원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는 그림책의 창의 리딩과 놀이, 단어 구사법과 표현법, 역할 및 신체놀이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그림책 놀이 동아리 학부모들은 5월 중순부터 유아를 대상으로 도서실과 교실에서 책을 읽어주는 ‘책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새솔유치원은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즐거운 새솔교육’을 그리고 있다.

구미숙 새솔유치원 원장은 “교육 3주체가 함께 운영하는 교육 공동체 참여 확대로 유치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부모의 놀이 지원 및 공연으로 유치원 예산을 절감하고 그에 따라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새솔유치원의 공감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다.

새솔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학부모가 유치원 내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 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일 선생님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세종시 새솔유치원이 학부모 동아리 활동인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새솔유치원 제공
세종시 새솔유치원이 학부모 동아리 활동인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새솔유치원 제공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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