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6명 선정… 月 최대 15만원 지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관내 고등학생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통학 택시비를 지원한다.

행복교육 택시는 민선8기 교육 공약사업 중 하나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옥천군에 주소를 둔 관내 고교 재학생 중 학교 반경 2㎞ 이상 지역에 거주하고, 학교 활동을 마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되는 지역 또는 대중교통 운행 노선으로부터 도로상 거리가 1㎞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학생이다.

지원대상 학생 중 기숙사 거주 학생은 기숙사 입·퇴교 시만 지원한다.

이용 방법은 사전에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배정된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택시요금은 학생이 먼저 지불하고 다음 달 요금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1명 당 월 15만원까지 학생 본인에게 직접 지급될 예정이다.

이용구간이 같은 학생은 최대 4명까지 짝을 이뤄 이용할 수 있으며, 부득이하게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전에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연락해야 한다.

군은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별로 신청 접수를 받아 자격요건 검토 후 총 36명의 학생을 확정했다.

사전에 참가 신청 및 적격여부 검토를 마친 택시운송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4월 3일부터 총 19대의 택시가 학생들의 통학을 도울 예정이다.

권미란 행복교육과장은 “그동안 방과 후 활동이나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학생들이 버스 운행 중단으로 귀가에 불편을 겪었다”며 “행복교육 택시가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발이 되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년 1학기 운행 기간은 7월 여름방학 전까지이며, 2학기 대상자는 상반기 사업 진행의 문제점을 보완해 추후 신청 접수할 계획이다.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