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송국 PD 개목항 찾아
가로림만·갯벌 덮은 감태 촬영
이완섭 시장 특별 출연 인터뷰

▲ 최근 프랑스 방송국 TV5monde의 Eric PD(왼쪽)가 감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가로림만 개목항을 방문한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이 에릭 PD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청정해역 가로림만에서 자라는 슈퍼푸드 서산 감태(가시파래)에 미식가의 나라인 프랑스가 주목하고 있어 화제다.

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방송국인 TV5Monde의 다큐멘터리 전문 에릭(Eric) PD가 개목항을 찾아 갯벌을 덮고 있는 감태를 촬영해 갔다.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은 촬영 현장을 찾아 특별인터뷰에 응하고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과 서산 감태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진 서산 감태는2021년 원광대학교가 성분·효능을 분석한 결과 미역 등 타 해조류와 비교해 균형 잡힌 영양 성분을 갖고 있어 ‘수퍼푸드’로 불린다.

특히, 감태에는 음식으로 섭취해야 할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포함한 총 17종의 아미노산뿐 아니라 오메가-3가 들어있어 영유아의 두뇌발달과 성장은 물론 항산화, 항균, 항암, 항염증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지방 식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 감태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감태에 함유된 비오틴 성분은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뛰어난 효능을 가진 감태는 생장 조건이 까다로워 양식이 어렵다. 서산 감태가 특별한 이유다.

최근 감태는 그 영양적 우수성으로 일본, 유럽, 대만, 미국 등에서 고급 식재료로 쓰이고 있으며 분말, 영양제(환), 과자, 제빵의 첨가물로도 사용된다.

이 시장은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청정하게 보존돼 있어 이곳에서 자란 감태는 품질·영양·맛 등에서 최고"라며 "프랑스 방송국에서의 촬영으로 가로림만과 감태가 전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