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 전경 [충남도립대학교 제공]
충남도립대학교 전경 [충남도립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사회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치매파트너’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와 소방안전관리학과, 건축인테리어학과 재학생 50여 명은 지난 9일 대학 소강당에서 ‘2023년 치매파트너 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동반자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작업치료학과는 치매예방프로그램 봉사를, 건축인테리어학과와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치매안심마을 벽화그리기 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처럼 대학이 나서 지역사회 치매 예방과 봉사에 나선 이유는 우리나라 만 60세 이상 노인 중 약 96만 명이 치매환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립대 재학생은 향후 치매예방프로그램에 참여, 치매 환자를 돌보는 한편, 가족들의 벗이 되어 치매극복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찬 총장은 “치매환자 1명을 돌보기 위해서는 매일 6∼9시간이 소요되며, 연간 2072만원의 돌봄비용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우리대학이 지역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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