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시책 추진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올 한해 마을별 맞춤형 종합지도 제작 등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 토지행정을 추진한다.
군은 토지 관련 민원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마을별 맞춤형 종합지도 제작을 비롯,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지적측량 1회 방문 서비스,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조상 땅 찾기’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에 있다.
마을별 맞춤형 종합지도 제작 사업은 관내 188개 행정리 전체를 대상으로 이장 등 마을지도자들이 마을별 기초도면의 부재로 기초행정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5670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마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을별 롤 블라인드 형식의 종합지도를 제작 보급한다.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의 경우 일제강점기에 일본어 및 한자로 만들어진 기존의 토지대장을 한글화해 부동산 행정정보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6만 6000면과 내년 9만 9320면 등 총 16만 5320면의 토지대장에 대한 한글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마무리해 일재 잔재 청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지적측량 1회 방문 서비스도 민원인이 지적측량 접수 후 지적공부 정리에 이르기까지 군청을 수차례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적측량 접수 시 공부정리 신청까지 사전에 일괄 신청을 받고 진행상황을 문자로 안내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귀농어업인 및 귀촌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7183만 4600원(214건)에 달하는 수수료 감면의 성과를 거둔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시책과 지난해 1798필지 228만 6761㎡의 토지를 돌려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올해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