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애인복지관, 지역 장애인 생일잔치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잠시나마 생일을 맞이한 사람의 얼굴을 보면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묻어있다.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기억하고 함께 축하하는 것, 누군가에게 일상의 하루가 누군가의 특별한 하루가 되는 순간인 것이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춘진)은 매월 지역의 장애인과 이웃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있다.

특별한 하루는 생일을 맞이한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식사를 하고, 생일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재미있는 기념사진을 찍는다.

생일 축하 비용은 이웃들의 품앗이로 이루어진다.

당진해나루라이온스클럽에서는 식사비용을 부담하고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한다.

‘Nuts(넛츠) 사진관’(대표 노윤아)은 생일을 맞이한 회원들의 사진 촬영을 해 주고, ‘당진떡집’(대표 이은정)에서는 떡 케이크를 선물한다.

2021년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당진해나루라이온스클럽 고은주 회장 "생일날 이웃끼리 밥 먹고 축하하는 것이 특별할 일이 아니다. 장애인분들도 우리의 이웃이다. 생일은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일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선홍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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