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공유…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요구도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상연)는 14일 당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당진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윤명수 의원의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당진시의회 의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당진지부 주현상 지부장과 회원, 당진시청 주택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공동주택관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제도의 미비점 등을 개선·보완하고자 마련됐다.
협회에 따르면 현행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라 사고 위험성이 높은 15년 이상 된 승강기는 3년에 한 번씩 승강장 어린이 손끼임 방지수단, 승강장문 조립체 등 8가지 항목에 대해 의무적으로 정밀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민의 안전과 밀접한 노후 승강기 교체는 필수 사항이지만, 장치 설치 및 교체 비용이 급격히 인상돼 주민들이 납부하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는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교체 시기 역시 지연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현상 지부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특히 공동주택 노후 승강기 교체에 문제점과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아파트 상수도 및 정화조 시설 지원 △음식물 및 종량제 수거 쓰레기통 파손에 따른 교체 비용 지원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예산 확대 등을 제안했다.
윤명수 의원은 당진시 전체 인구의 60~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공동주택관리 실무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현안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