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인 농장서 산수유 나무 130여 그루 도난… 경찰 조사

14일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일대에 위치한 A씨 소유 농장에 심어져 있던 나무가 뿌리채 뽑혀 나간채 사라졌다(사진은 농장에 나무가 심어져 있던 자리에 구덩이만 남아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14일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일대에 위치한 A씨 소유 농장에 심어져 있던 나무가 뿌리채 뽑혀 나간채 사라졌다(사진은 농장에 나무가 심어져 있던 자리에 구덩이만 남아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14일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일대에 위치한 A씨 소유 농장에 심어져 있던 나무가 뿌리채 뽑혀 나간채 사라졌다(사진은 농장 주변으로 나무를 파내고 실어 간 트럭의 것으로 보이는 타이어 자국). 김덕진 기자.
14일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일대에 위치한 A씨 소유 농장에 심어져 있던 나무가 뿌리채 뽑혀 나간채 사라졌다(사진은 농장 주변으로 나무를 파내고 실어 간 트럭의 것으로 보이는 타이어 자국).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일대의 한 개인 농장에서 나무 130여 그루가 하루아침에 뽑혀나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피해자 A 씨와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경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 씨가 진장리 일대의 약 6000평(2만㎡) 농장에 심은 산수유 나무 130여 그루가 최근 뿌리까지 뽑혀나가 사라진 일이 발생했다.

A 씨는 이 농장에 산수유와 매화, 중국단풍 등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 주변으로는 나무를 파내고 실어 간 트럭의 것으로 보이는 타이어 자국들이 선명했다고 한다. 나무가 사라진 자리에는 겨우내 나무를 보온하고자 씌운 검은 비닐들이 파헤쳐진 상태다.

그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농장에 가지런히 자리했던 나무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졌다”며 “얼마 전 비료까지 줬는데 어이없이 도난당했다”라고 하소연했다.

A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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