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 발언서 제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세종형 정차 포켓존 설치’를 촉구했다.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제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영세상가 및 아파트 상가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한 세종형 정차 포켓존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배달비 상승으로 방문포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차 불편과 볼라드 등 각종 교통시설물로 인해 상가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가는 이용객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단시간 상가 이용고객의 주차 불편 문제는 갓길 정차, 불법주정차로 이어져 각종 교통사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포켓주차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뉴욕, 파리, 서울 등 여러 도시의 사례와 사업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이 사업의 단점을 보완한 세종형 정차 포켓존 설치를 제안했다

세종형 정차 포켓존은 포장 방문 등 잠시 상가를 방문하는 고객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보도 일부를 정차 구역으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도로에 비해 보도가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자”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타시도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차 포켓존 조성으로 우려되는 사항을 사전에 검토하고, 행정의 철저한 관리 방안과 이용자들의 선진적인 이용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 소상공인의 침체와 어려움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상가 접근성 저해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며 “세종시는 제안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김재형 의원
김재형 의원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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