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공주 4선 시의원에 이은 농협 조합장 타이틀 획득까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증을 품에 안은 이충열 세종서부농협 조합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역과의 두터운 인연을 지닌 인물이다. 공주시의회 5대, 6대의원과 세종시의회 초대, 2대 의원을 지냈다. 시의원 활동 당시 농가소득보장,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발굴하면서 농업인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특히 공주와 세종을 아우르는 세종서부농협의 지리적 특성이 이 조합장의 경험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세종서부농협은 지리적으로 세종시의 서부에 위치해 동으로는 세종시 종합청사, 남으로는 금강을 연결하는 공주시 반포면, 서로는 공주시 신관동, 북으로는 공주시 의당면과 세종시 연서면에 인접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시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농협 발전과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드리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합장의 당선은 쉽지 않았다. 세종서부농협은 현직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으로 꼽힌 조합이다. 3파전 속에서 지역과 두터운 인연을 지닌 이 조합장의 진정성이 통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 조합장은 지난 세종공주축협조합장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경험도 있다. 당시 고배를 교훈 삼아 지난 4년간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끊임없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 조합장은 “화합과 소통을 통해 세종서부농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충열
이충열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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