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상당 1600cc 미만 자동차 구매할 때 부담 완화
소상공인, 세종시와 2000만원 미만 계약 체결할 때도 면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3월부터 1600㏄ 미만 자동차를 등록 또는 이전하거나 시와 2000만 원 미만 각종 계약을 체결할 때 주어지던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를 면제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시도가 사회 초년생, 소상공인 등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에 대한 시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 ‘의무매출채권 제도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세종시민이 2000만 원 상당 1600㏄ 미만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에는 160만 원 상당의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했으나 이달부터는 이같은 부담이 사라진다.

또한 소상공인 등이 시와 2000만 원 미만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기존에는 50만 원 상당의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했지만 이 또한 사라져 의무가 면제된다.

시는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 면제로 사회 초년생,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이번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 면제가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생에 초점을 둔 정책 마련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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