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가족 돌봄 청년 지원사업
생활위기·자기돌봄 지원 마련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혼자의 힘으로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당진시외 3개 기관·기업이 힘을 합쳤다.

27일 시는 복지재단, 당진경찰서, GS EPS㈜가 홀로 힘겹게 가족의 짐을 지고 있는 지역 청년을 돕기 위해 당진형 가족 돌봄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GS EPS가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탁한 5000만원을 재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 중독 등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비근로 및 근로를 병행 중인 청년이다.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신청일 기준 만15~39세 미만이면서 중위소득 90%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당장의 생활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생활 위기 지원’과 청년 개인의 진로와 취업을 위한 ‘자기돌봄 지원’ 두 가지로 마련됐다.

생활 위기 지원은 △각종 공과금·건강보험료 등 생계비(100만 원 이내, 2회 신청 가능) △수술·치료·간병·비급여 약제비 등 의료비(100만 원 이내, 2회 신청 가능) △범죄예방 물품(CCTV, 안심 벽부등, 특수형광물질, 도어락, 방범창)을 제공한다.

자기돌봄 지원은 교육·취업 준비비 등 진로·취업(100만 원 이내 1회) 지원 또는 심리검사·상담치료비 등 심리·정서(100만 원 이내 1회) 지원으로 이뤄진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진경찰서, 지역사회복지시설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복지재단에서 안내한다.

당진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당진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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