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논산의 가치’ 아시아 시장 흔든다
<3> 주베트남통상사무소 개소의 의미
베트남 호찌민시에 ‘주베트남 논산통상사무소’ 개소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초… 현지 시황 전할 소식통 역할도

▲ 사진은 주베트남논산시통상사무소장 위촉식 장면(좌측부터 김정민 소장, 백성현 논산시장). 논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세계시장을 공략해 유통·판매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통해 2200만불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 성과는 민선 8기 출범이후 내부적으로는 과학영농을 토대로 농산물 생산량과 질을 혁신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시장을 공략해 유통·판매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백성현 시장의 농업정책에서 비롯돼 그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농산물의 품질을 한층 높이는 한편 생산, 개발, 유통,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기초 지자체중 최초로 논산 농특산물 및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통상사무소를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JM그룹 사옥에서 ‘주베트남논산통상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통상업무를 본격화 했다.

새 통상사무소가 자리한 도시는 서울도, 이웃 지자체도 아닌 ‘베트남 호치민시’라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일로, 농특산물·기업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통상사무소 설치로 수출입 상담을 비롯해 현지 시황을 국내에 전파해주는 소식통 역할까지 수행하여 농산물 해외 유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베트남에 통상사무소 설치는 논산시가 가진 해외시장 공략 및 농산물 유통 활성화 의지가 강하게 투영된 결과물로 매우 의미가 깊다.

시는 통상사무소 설치로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고 현지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공식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다방면의 행·재정적 지원을 투입해 운영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목표다.

백성현 시장은 “주베트남논산통상사무소는 논산의 농특산물·기업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심을 잡아주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통상사무소 운영 성과를 가시화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범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의 주요한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는 인구 883만 8000명으로, 서비스업과 공업·건설업, 관광업, 정보기술산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끝>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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