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공혐의점 없어”…국과수 정밀 감식 의뢰

충청투데이DB.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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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옛 충남경찰청 부지에서 실탄 400여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경 중구 선화동 옛 충남경찰청 무기고 앞에서 38구경 권총 실탄과 칼빈소총 실탄 등 400여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하루 전인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통합청사 건립 부지인 이곳에서 굴삭기로 터파기 작업 중 실탄이 담긴 탄통 1점을 발견하고 다음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군은 실탄을 회수한 뒤 사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대공용의점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탄 400여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탄을 발견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국과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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