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씨앗싹틔우기’에 적극 동참
봉사 활동비 일부 지속 후원해와

▲ 일손 봉사에 참여한 군 공직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공직자들이 보호 대상 아동의 양육과 자립을 지원, ESG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디딤씨앗싹틔우기 사업을 통해서다.

디딤씨앗통장은 만 18세가 되면서 홀로서기 하는 자립준비청년들(보호종료아동 등)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통장을 개설한 아동(보호자·후원자)은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따라 국가(지자체) 매칭 지원금으로 월 1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마련된 자립준비금은 첫 사회진출 시 주거비, 등록금, 취업 준비비 등으로 사용돼 공평한 삶의 출발 기회를 얻는다.

공직자들은 지난해부터 생산적 일손 봉사에 참여한 활동비 일부를 디딤씨앗통장에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 운영 결과 4~12월 1304명의 공직자가 약 1400만원을 후원했다.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애초 800만원 목표를 훨씬 웃도는 166%에 이르는 금액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76명의 보호아동의 든든한 미래를 지원했다.

이선옥 아동친화드림팀장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과 정성이 지역발전을 끌어나갈 아동의 든든한 자립준비금으로 사용되는 데에 매우 보람되게 느껴진다"며 "군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는 ESG 문화가 공직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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